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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임을 참고 바랍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합격 후 파견교에서 요구하는 온라인 지원 절차를 완료하게 되면, 11월쯤 입학 허가서를 본교로 전송한다는 이메일을 파견교로부터 받을 것입니다. 입학 허가서를 받으면 비자 발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입학 허가서를 직접 받고 나서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인터뷰 날짜를 미리미리 잡기가 힘듭니다. 조금만 늦게 신청해도 출국 며칠 전에 아주 촉박하게 인터뷰를 하게 되거나 아예 출국 전에는 예약 자리가 다 차 있어서 긴급 인터뷰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 허가서를 직접 받고 나서가 아닌 입학 허가서를 전송하겠다는 이메일을 받고 나서 비자를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메일을 받고 나면 약 일 주일 후 입학 허가서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미국 교환학생 비자 발급 절차입니다.



 1. 여권 발급 및 미국비자 사진 촬영 (미리 해 두어야 함)


여권의 만료기간이 넉넉히 남아있는지 확인하세요 (최소 6개월 이상). 미국비자 사진은 사진관에 말하면 찍어주실 겁니다. DS-160 작성 시 비자 사진 업로드가 필요하므로 사진관에 사진 파일을 메일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셔야 합니다.



 2. 미국 비자 신청 수수료 지불 ($160)


  1) 인터넷뱅킹을 통해 지불하는 경우 (신청 후 약 2시간 뒤 비자 인터뷰 신청 가능)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eft160.asp

 위 링크에 입금 계좌번호가 찍혀 있을 겁니다. 이 화면을 먼저 캡쳐하세요. 캡쳐를 먼저 하기를 권하는 이유는, 이 계좌 번호는 가상 계좌번호이고 새로고침을 하게 되면 여러분이 송금했던 계좌번호가 뜨는 화면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인터뷰를 예약하기 전까지는 수수료를 입금한 계좌번호를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송금 뒤에는 송금한 내역도 프린트하셔야 합니다 (영수증으로 활용).


 2) 씨티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송금하는 경우 (약 4~8시간 뒤 인터뷰 신청 가능)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paymentinfo.asp#cash

위 링크에서 화면 하단의 J비자에 해당하는 '$160' 링크를 클릭하시면 납부 신청서 pdf 파일이 뜹니다. 이것을 인쇄해서 씨티은행에 방문하시고 현금으로 납부하시면 됩니다. 송금 뒤에 받게 되는 납부 영수증은 분실되어도 재발행이 되지 않으니 꼭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분실된 상태에서 입금 거래번호도 모르게 되면 비자 인터뷰 예약이 불가능하며, 결국은 비자 수수료를 다시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ㅠㅠ


* 납부 영수증을 인터뷰 시 가져가야 한다는 내용의 타 블로그 게시물이 종종 있습니다. 제가 인터뷰를 하러 대사관에 방문했을 때에는 영수증을 따로 제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굳이 가져가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3. DS-160 작성 https://ceac.state.gov/genniv/


 비자 신청 수수료 납부 뒤 생기는 대기 시간을 이용하여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적을 내용이 꽤 많습니다. 


1) DS-160 작성을 시작했을 때 받게 되는 신청서 번호는 꼭 메모해 두시길 바랍니다! 적은 내용을 수정하거나 할 때 사용되는 번호니까요.

2) 본인의 인적사항과 집 주소, 파견 학교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문항이 자주 나오므로 신청서 쓸 때 미리 적어놓으시면 편합니다. (주소는 영문 주소이고, 전화번호 입력할 때는 맨 앞에 국가 번호도 같이 입력하세요.)

3) DS-160을 대사관에 제출하고나서부터는 수정이 불가능하니 제출 전 틀리게 쓴 답변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틀리게 적으면 거짓 진술이 돼 버려서 꽤 골치 아픈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제출 뒤에 제공되는 확인 페이지(Confirmation Page)를 인쇄하여 인터뷰 시 제출하셔야 합니다. 바코드가 선명하게 인쇄되도록 하셔야 합니다.



 4. SEVIS Fee 납부 ($180) https://www.fmjfee.com/i901fee/index.html


 911 테러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해 당국에서 미국에 오는 유학생들의 신원을 관리하게 됐는데, 그에 대한 관리 비용입니다.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갔을 때 화면 상단에 있는 'Pay I-901 Fee' 버튼을 누르시고 수수료를 지불하시면 됩니다. Sevis Fee는 비자 카드나 마스터 카드로 결제 가능합니다. 이 때 SEVIS ID와 program number 기입이 필요한데, 미국 애슐랜드 대학의 경우 SEVIS ID를 입학 허가서를 보내겠다는 메일을 보낼 때 알려주었는데, Program number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는 파견교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program number를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실 겁니다.

 납부 후에 받게 되는 영수증도 프린트해서 인터뷰 시 제출하여야 합니다.



 5. 인터뷰 예약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appointmentschedule.asp


 위 링크 화면 화단의 '인터뷰 예약하기' 누르시면 됩니다. 계정을 새로 만들고, 홈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정보들을 다 채우시면 인터뷰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 때 비자 신청 납부 완료 후 받은 거래 번호와 DS-160 작성 시 얻은 신청서 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인터뷰 예약 뒤에 받게 되는 인터뷰 예약 확인서도 인쇄하셔서 대사관 방문 시 제출하셔야 합니다.


 ※ 늦게 신청해서 인터뷰 가능 날짜가 많이 늦어진 경우에는, 일단 제일 빠른 날짜로 예약을 하신 다음 수시로 예약 변경 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더 빠른 날짜에 예약 자리가 비었는지 확인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예약 날짜 변경은 2번까지 가능하며, 횟수를 초과하게 되면 인터뷰 예약을 처음부터 아예 다시 하셔야 합니다.

 긴급 인터뷰의 경우 비자 거절을 받은 적이 없고, 학기 시작을 2주 내로 앞두고 있는데 인터뷰 가능 날짜가 단 하루도 없을 때 신청서를 영어로 작성해서 승인이 나야 가능합니다.  

(긴급 인터뷰 예약에 대한 안내 페이지: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expeditedappointment.asp)



6. 구비 서류 준비


 인터뷰를 위해 대사관에 방문할 때 필수로 구비해야 하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효기간이 충분히 남은 여권

  2) 미국 비자 사진 1매 이상

  3) 인터뷰 예약 확인서

  4) SEVIS Fee 납부 영수증

  5) DS-160 확인 페이지

  6) DS-2019 (파견교로부터 이 문서가 도착했을 때 파란색 펜으로 파견교 담당 교직원 싸인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1페이지 맨 하단에 Signiture of Applicant / Place / Date(mm-dd-yyyy) 라고 되어있는 부분은 본인이 검은색 펜으로 서명을 해야 합니다. Place는 비자신청 지역인 Seoul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 집에 프린트기가 없어 확인 페이지나 납부 영수증을 받은 즉시 인쇄가 불가능한 경우, 확인 페이지나 납부 영수증을 이메일로 보내는 버튼이 있으니 그걸 활용하시면 됩니다. DS-160의 경우 신청서 수정할 때처럼 신청서 번호와 인적사항 입력하고 들어가시면 어디서든 확인 페이지를 띄우실 수 있습니다. (수정이 안 된다면서 확인 페이지를 보여줄 겁니다.)


 다음은 보조 서류입니다. 저는 인터뷰 때 전혀 필요가 없었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 가져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1) 비자신청 수수료 납부 영수증

  2) 영문 잔고증명서와 국문 가족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는 영문 발행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영문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

  4) 토플 성적표

  5) 입학 허가서



 7. 인터뷰 후기


 저는 예약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대사관에 도착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비자 발급을 위해 왔을 때는 미국 대사관 정문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정문을 마주 봤을 때 건물의 오른쪽에 있는 초록 지붕이 보이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사관에 들어갈 때에는 휴대폰 1대와 자동차 키 말고는 전자기기 보관을 해 주지 않기 때문에 노트북 등을 가지고 오신 분은 광화문역 안에 있는 사물함에 물건을 맡기고 대사관에 가셔야 합니다.

 가면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 있을텐데, 어차피 예약 시간이 가까워지면 담당 직원이 나와서 지금 시간으로 예약한 사람은 앞에 가서 줄을 서 있으라고 할 겁니다. 대사관 창구 앞에 가게 되면 여권과 인터뷰 예약 확인서를 제출하게 되고, 대사관에 입장하게 되면 휴대폰 전원을 꺼서 대사관 직원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제출 뒤에는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는데요, 서류 요구하는 직원 있으면 내고, 지시 사항에 따르면 됩니다. 지문을 찍고 나면 인터뷰 줄을 기다리게 됩니다.


 제가 인터뷰를 했을 때 받은 질문은 미국 어디로 가는지(파견가는 학교명을 물어보는 것), 미국에 가서 얼마동안 머물 것인지, 교환학생 신분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가 전부였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신분이 보장되어 있어 기본적인 질문만 몇 개 물어보고 끝나니 인터뷰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타 블로그에 올라온 인터뷰 후기를 보면 재정 지원은 누가 해 주는지, 만약 부모님이면 직업이 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지문을 다시 한 번 더 찍게 되고, 비자 승인 시 여권은 돌려받지 않게 됩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나가셔서 보관한 휴대폰 다시 받고 가시면 됩니다. 대사관 도착부터 인터뷰 완료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보통 여권을 제출하고 3일 정도 뒤에 택배로 여권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저는 인터뷰를 오전에 했고 중간에 주말이 끼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인터뷰 다음날 오후에 집으로 여권이 도착했습니다.